[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착수하기위해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선다.

시공능력평가 19위의 쌍용건설은 인수합병(M&A) 주간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 제출 요청 공고를 내고 회사 매각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맞아 지난해 12월3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던 쌍용건설은 이달 말까지 매각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9월말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예비입찰·본입찰·실사 등을 거치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최종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금액은 법정관리 이후 자산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정리되면서 2000~3000억원 정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인 VVL은 과거 쌍용건설 인수금액으로 2700억원을 써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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