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서울 잠실 석촌대로 일대의 싱크홀 원인으로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이 지목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시공사인 삼성물산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석촌대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다수의 싱크홀과 동공으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싱크홀과 동공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하철 9호선공사(919공구 턴키공사,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부실설계·시공 및 부실감리·감독업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특히 “이번뿐이 아니라 2006년 7월의 발생한 안양천 제방붕괴 사고 또한 서울지하철 9호선공사(907공구)에서 발생했다”며 “당시 200여 명의 수재민과 수백억 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힌 대형사건 역시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설계․시공업자를 선정한다는 턴키공사였으며, 시공자도 역시 삼성물산이었다. 그러나 당시 삼성물산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여전히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는 싱크홀과 석촌호수 수위저하, 제2롯데월드 공사 등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제2롯데월드의 임시개장 논의는 이같은 의문점이 모두 풀린 후에 시공안전대책, 교통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