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 중 SK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거래 금액 역시 SK가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201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 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 거래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을 21일 분석·공개했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연 1회(5월 말까지)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거래 현황 등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분석대상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신세계, CJ, LS, 금호아시아나, 동부, 대림, 부영, 현대, OCI, 현대백화점, 효성, 동국제강, 영풍, 미래에셋, 코오롱, 한진중공업, KCC, 한라, 한국타이어, 태광, 대성, 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보험, 세아, 이랜드, 태영, 하이트진로, 아모레퍼시픽, 한솔, 포스코, KT, 대우조선해양, S-Oil, 대우건설, 한국지엠, 홈플러스, KT&G 등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정 기준 민간 대기업집단(47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2.46%이고, 내부거래 금액은 181.5조 원으로 드러났다. 비상장사(1113개)의 내부거래 비중이 23.53%로 상장사(238개) 7.75%보다 크게(15.78%p) 높은 수준이었다.
총수가 있는 집단(39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2.60%로 총수가 없는 집단(8개) 11.46%보다 다소(1.14%p) 높은 수준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SK’(26.01%), ‘포스코(21.84%)’, ‘현대자동차(21.64%)’, ‘CJ(15.27%)’, ‘한솔(15.19%)’ 순으로 드러났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40.5조 원), ‘현대자동차’(35.2조 원), ‘삼성’(26.7조 원), ‘LG’(16.4조 원), ‘포스코’(15.6조 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집단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134.5조 원으로 전체집단(47개) 내부거래 금액(181.5조 원)의 74.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내부거래가 30% 이상인 회사는 530개사(전체 계열사 대비 39.2%)이며, 전년대비 40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