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최근 1년 6개월 사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5만여 명이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둥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2013년~201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계획을 확정하고, 공공부문의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2013년 3만여명, 2014년 2만여명, 2015년 1만 5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근로자는 5만 432명으로, 대부분의 기관에서 계획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의 정규직 전환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기관의 경우 학교회계직원에 대해 기간제근로자 사용기간이 2년이 되지 않아도 계약기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전환하도록 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일부 기관은 올 하반기 전환예정 인원을 조기 전환하거나 당초 전환대상에서 제외했던 직종 등을 전환대상에 포함하는 등 비정규직의 고용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정부는 각 기관에서 자진퇴사 등으로 전환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 해당 업무에 정규직 채용이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이를 지도하는 한편, 올해 신규로 공공부문으로 지정된 기관에 대해서도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각 기관에서 상시·지속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정규직이 수행해야 하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