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금융당국 제재 결정 지연으로 미뤄졌던 KB금융그룹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다. 5개 계열사 중 4개 계열사의 대표가 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KB투자증권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4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그대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사장 정회동), KB생명(사장 김진홍), KB자산운용(사장 이희권), KB신용정보(사장 장유환) 등 4개 계열사 사장 4명은 대표이사 후보로 그대로 선정됐다.

KB부통산신탁의 경우 김주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는 “4개 계열사 대표이사에는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장(임기 3년)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재계약을 결정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이건호 KB국민은행장과 함께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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