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의 새 강자…최저가 보상제 등 마케팅 효과 톡톡

   
▲ 위메프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2014년 신경영을 선언 이후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시행하고 있는 통관인증제, 패션 사업 부문 무료교환ㆍ무료반품 등이 소비자 신뢰를 얻으며 소셜커머스 시장을 넘어 온라인 유통 강자로 꼽히고 있다.

2010년 10월 오픈 월에 39억 원이던 거래액은 2013년 12월 기준 1500억 원으로 38배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2013년 1월부터 시작한 5% 포인트 적립제, 소셜커머스 최저가 보상제 등 마케팅 효과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8월 창립 이후 영업일 기준 최고 일평균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는 8월 영업일수가 7월보다 적은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9월 PCㆍ모바일 순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며 10개월 연속 순방문자수 1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 2013년 10월 이후 PC 모바일 통합 순방문자 수 그래프(위), 지난 7개월 간 PC 모바일 통합 월간 순방문자 수 추이(아래)

온라인 트래픽 측정 기관인 닐슨 코리안 클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3사의 PC와 모바일웹 그리고 모바일앱 3개부문 전체 통합 방문자수에서 위메프는 순방문자 1158만4338명을 기록했다. 쿠팡과 티몬은 각각 1104만1213명, 969만11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프는 이중 패션ㆍ잡화ㆍ스포츠레저ㆍ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하면서 소비자 신뢰도 상승을 이끌어냈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 를 부착하는 제도로 위메프는 이중 패션ㆍ잡화ㆍ스포츠레저ㆍ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 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또 위메프는 내부 기준도 제시했다. 협력사 신용평가ㆍ무사고 거래 실적ㆍ브랜드 구색ㆍ외부 평판ㆍ내부 MD의 신뢰도 평가 등까지 포함했다. 이 기준을 적용해 기존 위메프에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해 절반 이상 업체를 걸러냈다.

고객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는 제안게시판도 개설했다. 고객이 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수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제안 게시판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소셜커머스 1위보다 오픈 마켓 4위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한국 온라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1400명 임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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