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민원 '하나카드' 1위…업계 중 유일하게 증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 민원발생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신용카드 민원은 제도관련 민원이 31.6%로 가장 많아 소비자 중심의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상반기 카드사 민원발생 순위.(제공=금융소비자연맹)
특히 하나카드는 업계 평균대비 2배의 민원이 발생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민원이 증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올 상반기 7개 카드사에서 발생한 민원 건수는 총 3,277건으로 평균 468건, 계약 10만 건 당 평균 4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건수는 3%, 보유계약 10만 건 당 4% 가까이 감소했으나 외환카드와 통합한 하나카드만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민원 건수가 6.2%, 보유계약 10만 건당 5%가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전체 민원건 중 868건(26.5%), 보유계약 10만 건당 7.9건(28.2%)이 발상해 상반기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카드가 680건, 삼성카드가 579건 발생했고 계약 10만 건으로 환산하면 하나카드에 이어 삼성카드가 5.4건(19.2%), 롯데카드가 4.3%건(15.2%)이 발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민원 건수가 203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으며 신한카드는 보유계약 10만 건 당 1.13건으로 가장 낮았다.

민원은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31.6%인 1,0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상담 관련 민원 526건(16.1%), 영업 관련 민원 514건(15.7%), 대출(채권)관련 민원 410건(12.5%), 기타 민원이 790건(24.1%)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10만 건으로 환산하면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전체의 33.3%인 9.33건으로 가장 많고 고객상담 관련 민원 4.5건(16.2%), 영업 관련 민원 4.1건(14.6%), 대출(채권)관련 민원 3.1건(11.2%), 기타 민원 6.9건(24.8%)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하나카드가 대출(채권) 관련 민원이 전체의 32.8%, 제도·정책 민원이 30.4%, 기타 민원이 40.8%로 평균대비 2배 이상 가장 높았고 특히 소비자 불만이 많은 대출(채권)관련 민원에서 평균보다 약 2.3배 많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카드사들의 민원감축 노력으로 민원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불공정 관행, 약관, 제도 등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 소비자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며 “민원을 많이 유발시키고 있는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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