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만족도 '엠넷닷컴' 수위…1년 이상 장기 이용 소비자 60% 이상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국내 음원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업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음악시장의 매출규모는 2013년 4조2,772억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2009년 이후 연평균 11.8% 증가), 이 중 디지털 음원사이트 시장이 전체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참고).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최근 3개월 내 엠넷닷컴,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 시장점유율 상위 4개사를 이용한 소비자 1,1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음원사이트 사업자별 소비자 이용실태(출처=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음원서비스 이용기간은 2년 이상(41.8%)이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20.9%), 6개월 이상~1년 미만(14.9%) 등 1년 이상이 60% 이상이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기(중복응답)는 휴대폰(91.6%)이 가장 많았고, PC(38.4%), 노트북(23.0%), MP3(17.3%)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음악장르(중복응답)는 가요(61.7%)가 가장 많았으며, 팝(12.3%), OST(5.9%), 클래식(3.9%), 랩/힙합(3.0%)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엠넷닷컴이 3.60점으로 가장 높고, 멜론(3.59점), 벅스(3.57점), 지니(3.53점)의 순으로 점수 차는 미미했다.

   
▲ 음원사이트 사업자별 소비자 만족도(출처=한국소비자원)

부문별로 보면, 음원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멜론이 3.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결제 안전성(3.39점), 사이트 구성(3.60점), 서비스체험(3.52점) 3개 부문에서는 엠넷닷컴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맞춤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멜론과 벅스가 각각 3.38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지니가 3.35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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