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지난해 매출 동반 하락…SKT 당기순익 15.8% 하락해도 1조5천억 상회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배당금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개선한 KT와 LG유플러스의 배당금 증액은 당연한 결과지만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SK텔레콤도 오히려 배당금을 높여 눈길을 끈다.

   
▲ 지난해 이동통신3사 실적. 단위 : 원, %(출처=각 사 감사보고서)

28일 국내 이통3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한 KT(대표 황창규)가 22조2,812억 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도 마찬가지였는데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1,367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2% 하락했으며, LG유플러스도 10조7,95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1.9%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7,080억 원, 당기순이익 1조5,15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4%, 15.8% 하락하는데 그쳤다.

 

   
▲ 지난해 이동통신3사 배당액. 단위 : 원, %(출처=전자공시시스템)

반면 KT는 지난 2014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극복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1조2,929억 원, 당기순이익 6,3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6,323억 원, 당기순이익 3,5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9.7%, 당기순이익은 54.2% 증가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1만 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으며 지난해 배당총액은 7,080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이 15.8% 감소된 가운데 전년대비 배당총액은 오히려 6.1% 증가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달성한 KT는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정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 비율은 19.3%다. LG유플러스는 주당 250원의 배당금을 책정해 배당총액 1,901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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