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버금가는 혜택 탑재…연회비 부담 작고 연말정산 시 유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바야흐로 체크카드가 대세인 시대다.

체크카드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최근 카드사들은 과거 신용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부가서비스를 체크카드 서비스에도 제공,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체크카드도 신용카드처럼 ‘전략적으로’

알뜰한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은 평소 소비 습관에 따라 주유, 쇼핑, 문화공연 등 분야별로 특화된 신용카드를 발급해 부가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한다.

반면 체크카드는 부가서비스의 사용 범위가 좁고 혜택도 미비해 소비자들은 그동안 단순히 절세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하곤 했다.

앞으로는 체크카드도 전략적인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BC카드(대표 서준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각자의 기호에 맞는 혜택을 찾아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것처럼 최근에는 체크카드의 혜택이 다양해지고 풍부해지면서 체크카드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체크카드 혜택’

지난달 발급을 시작한 BC카드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카드’는 유용한 체크카드로 손꼽힌다.

   
▲ BC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해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카드를 출시했다(출처=BC카드)

이 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해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갤러리아몰, AK몰, 롯데닷컴, 엘롯데, 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BC카드로 결제 시 1,000원 당 1마일리지가 적립되며 각 쇼핑몰 별로 5%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의 ‘신세계 씨티 플러스 체크카드’가 제격이다.

이 카드는 최초 백화점 제휴 체크카드로, 지난 1월 출시됐다.

그동안 신용카드 고객에게만 주어졌던 신세계 백화점 제휴 서비스도 다양하게 지원된다. 매월 신세계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3~5% 전자 할인 쿠폰 및 무료 주차권을 제공한다.

   
▲ 한국씨티은행 신세계 씨티 플러스 체크카드(좌), 우리카드 그랑블루 체크카드(우)

우리카드(대표 우구현)의 ‘그랑블루 체크카드’는 이례적으로 연회비가 있지만 탄탄한 혜택 덕에 해외 여행이 잦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10만 원의 연회비를 부담하는 이 카드는 Priority Pass(우선입장권, 이하 P.P), 국내선 동반자 1인 항공권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며 주요 치킨·피자 프랜차이즈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특히 P.P는 대개 연회비가 높은 신용카드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이제 저렴한 연회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외에 다른 혜택을 모두 종합해보면 연회비 10만 원을 상쇄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상대적으로 연회비 부담이 작고, 연말정산에서 유리한 이점을 가졌는데 여기에 최근 신용카드 못지 않은 혜택이 더해 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체크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업계의 공통분모"라면서 "체크카드라는 특성에 맞게 발급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고급 혜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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