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입출금 가능… 고객 편익 강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삼성전자와 업무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를 내놨다.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만으로 간편하게 입출금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KB국민 삼성페이 서비스 시행… 간편 입출금 가능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관련 제휴를 맺고 ATM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KB국민 삼성페이’ 서비스를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페이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을 소지한 만 14세 이상의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앱에 입출금통장을 등록하면 전국 2,347개 KB국민은행 ATM에서 쉽고 빠른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이용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계좌 등록 방법은 삼성페이 앱을 실행하고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한 뒤 휴대폰 본인인증 등의 보안 절차를 거치면 된다.

입출금시에는 휴대폰에 계좌비밀번호 및 금액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ATM에 접촉하면 된다.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출금은 1일 및 1회 최대 20만 원으로 제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KB국민 삼성페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업종간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편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장·카드 없어도 입출금 가능한 ‘NH농협 삼성페이’ 출시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과 농협상호금융(대표 허식)은 14일 실물 카드 없이도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한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페이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NH농협 현금카드 또는 현금 출금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계좌번호 입력 방식과는 달리 실물 카드를 직접 촬영해 삼성페이에 등록해 사용한다.

특히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 인증 절차가 필요 없고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은 울릉도와 백령도 등 격·오지까지 전국 방방곡곡 2만6,000여대의 NH농협 자동화기기가 운영되고 있어 이번 NH농협과 삼성페이의 서비스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PG사(Payment Gateway)들과 협의를 통해 ‘NH농협 삼성페이’에 등록한 현금카드로 모바일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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