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사용시 아이폰보다 저렴…액정 수리 지원 등 부가 혜택도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클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클럽 vs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지난 11일 출시된 갤럭시클럽은 일종의 단말기 렌탈서비스로, 지난해 미국 애플이 실시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닮았다.

두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는 매월 이용료(렌탈료)를 지불하면서 최신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1년간 사용하면 추가 비용없이 차기 모델로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클럽과 아이폰 업그레이드 시스템 비교 예시

갤럭시클럽 가입자는 매월 단말기할부금, 할부이자, 월 이용료를 내게 된다.

갤럭시S7 32GB모델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우선 출고가 83만6,000원을 24개월동안 원리금균등상환했을 때 월 3만7,014원(연 5.9% 할부이자 포함)을 부담한다. 여기에 월 이용료 7.700원을 더해 매월 4만4,840원을 납부하게 된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경우 모델별로 정해진 사용료를 지불한다.

아이폰6S 16GB모델을 예로 들면 월 32.41달러를 지불한다. 16일 환율 기준으로 약 3만8,655원이다.

다만 갤럭시클럽의 경우 소비자가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실적을 충족하면 최대 7,700원 청구 할인을 받아 3만7,14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현재 국내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환율을 통해 단순 비교했을 때 최대 할인까지 받는다면 갤럭시클럽이 근소하게 저렴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클럽 가입자들은 액정 파손 시 2회에 한해 수리비 5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센터에서 우선적으로 A/S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 등을 지원받는다.

애플은 애플케어플러스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소비자 과실로 인한 기기 파손의 경우에도 최대 2회까지 약 79달러의 비용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아래는 '갤럭시클럽'에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 삼성전자 갤럭시클럽(출처=삼성전자)

Q.반납은 어떻게 이뤄지나

휴대폰 상태, 할부금 12회 납부 여부 등 확인을 거친 뒤 반납이 실시되며 휴대폰 기능 및 외관이 정상이어야 하고 고장일 경우 수리 후 반납할 수 있다.

반납은 디지털프라자 매장이나 모바일 스토어에서 모두 가능하다.

Q.향후 모델에도 이용료는 유지되나

지금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갤럭시S8로 기기 변경하게 되면 가입한 서비스는 종료된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는 새롭게 가입을 해야하는데 이용료는 내년 신제품 단말기 가격, 시장 상황, 정책 등을 고려해 변동될 수 있다.

Q.지원 모델 확대 계획은?

현재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상 모델 및 서비스 확대 계획은 없다. 일단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