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110명, 경증30명의 장애인 근무 중…차별없는 승진 기회 부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열린 채용으로 편견 없는 스타벅스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2016년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자 단체 사진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지원센터(본사)에서 신규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식을 갖고, 장애인 바리스타 및 가족, 매장 동료 등 170여명을 초청해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입사하는 장애인 파트너(직원)는 총 14명으로, 올해 1분기 채용 접수를 통해 면접과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선발되었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입사식과 함께 ‘편견 없는 아름다운 스타벅스’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 근무 매장 모범 운영 사례 발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모범 멘토 파트너 포상 등의 순서로 마련됐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의 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자 했으며,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매장의 모든 임직원들을 위해 <편견 없는 아름다운 스타벅스>라는 슬로건이 인쇄된 텀블러, 수건, 머들러로 구성한 감사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는 중증과 경증 장애인 바리스타들로 각각 나누어,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음료 부재료 준비, 음료 제조,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과 동료 직원들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모범 멘토 파트너 포상식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근무하면서 적극적인 코칭과 지원에 모범을 보인 동료 파트너 10명이 선정됐다.

이 날 자리를 함께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이석구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일자리를 나누고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등 총 140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110명, 경증은 30명으로 현재 19명의 장애인이 중간관리직 이상에서 근무하며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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