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4월 마지막주, 비빔면부터 삼각깁밥까지 새로운 먹거리 '가득'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번 주 새로 나온 식품업계 신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농심, 유럽풍 퓨전 비빔면 ‘드레싱누들’

   
▲ 농심, ‘드레싱누들’

농심은 유럽풍 소스로 깔끔한 맛을 낸 ‘드레싱누들’을 최근 출시했다. 드레싱누들은 발사믹 식초의 ‘오리엔탈 소스 맛’과 고소한 ‘참깨 소스 맛’ 2종이다.

드레싱누들은 산뜻한 소스와 튀기지 않은 건면(면을 익힌 뒤(증숙) 고온에서 말린 면) 그리고 땅콩과 깨로 고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드레싱누들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깔끔함과 쫄깃한 식감이 탁월하다”며, “매운 맛이 중심이었던 기존 비빔라면 시장에서 상큼한 맛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레싱누들의 열량은 튀긴 면의 비빔라면보다 약 100kcal 낮다.

이 관계자는 이어 “드레싱누들의 소스는 타 비빔면 소스에 비해 약 30% 더 넉넉히 담았다. 소비자 개인의 취향대로 다양한 식재료와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제품 콘셉트이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드레싱누들은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등 채소는 물론 닭가슴살과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200원이다.

 

▶동원F&B,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

동원F&B의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홍삼’이 어린이들을 위한 츄잉정(캔디) 홍삼 제품,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을 출시했다.

   
▲ 동원F&B,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은 홍삼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쫀득쫀득한 츄잉정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또한 쓴맛을 줄이고 달콤한 초콜릿 맛을 더해 군것질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은 제품 상자를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로 만들어, 내용물을 다 먹고 나면 학용품 수납 상자나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은 국내산 6년근 홍삼 농축액과 함께 비타민C와 비타민B 혼합물을 더해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액흐름, 기억력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 5정만으로도 식약처가 권장한 일일 홍삼 섭취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의 가격은 1박스(4g x 150정)에 49,000원이며, 전국 ‘천지인 홍삼’ 직영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롯데푸드, 딸기 30% 채운 ‘리얼딸기 아이스바’

   
▲ 롯데푸드, ‘리얼딸기 아이스바’

딸기의 계절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딸기 아이스바가 나왔다. 롯데푸드는 딸기 30%를 넣은 리얼딸기 아이스바를 출시했다. 

리얼딸기 아이스바는 딸기 20%(국산)와 딸기 과즙 10%가 들어가 딸기 마니아라면 꼭 먹어봐야 할 제품이다. 생 딸기를 갈아 넣어 딸기씨 등 딸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스무디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와 어울리는 진한 분홍 패키지로 고급감을 더했다.

과일을 그대로 넣은 착즙주스 시장이 커지는 것처럼, 빙과시장에서도 작년부터 고과즙, 고과육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딸기, 바나나를 비롯한 고급 과일바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딸기는 가락시장 청과품목별 거래 규모에서 사과를 누르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과일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출 농산물 3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푸드 빙과 마케팅담당 서성환 책임은 “리얼딸기 아이스바는 상큼한 생딸기주스를 아이스바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생 딸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몇 번이나 제품을 새로 만드는 등 연구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오뚜기, 연어 드레싱 ‘홀스래디쉬 소스’

오뚜기는 연어 드레싱 소스인 ‘홀스래디쉬 소스’를 출시했다.

   
▲ 오뚜기, ‘홀스래디쉬 소스’

최근 국내에서 인기 생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어는 훈제연어, 횟감, 요리용 생연어 등 다양한 제품들로 출시되고 있다.

그에 반해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연어용 소스는 단순 1회용 소스나 값 비싼 수입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오뚜기에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한국형 홀스래디쉬 연어 소스를 출시하게 됐단느 설명이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출시되는 오뚜기 ‘홀스래디쉬’는 국내 소비자 니즈에 맞게 개발된 한국형 소스로, 서양 와사비를 3% 사용해 깔끔하게 톡 쏘는 알싸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연어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연어롤 등 각종 연어 요리와 잘 어울리며 2% 화이트와인을 사용해 잡내를 잡아주어 생선 및 각종 수산물은 물론 스테이크, 훈제오리 등 육류의 딥핑소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연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돼 국내에서도 연어 관련 제품의 매출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홀스래디쉬 소스’는 국내 드레싱 브랜드 강자인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연어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편, 홀스래디쉬(Horseradish)는 ‘서양 와사비’라는 뜻으로,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이며 꽃, 잎, 뿌리, 열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뿌리 근경 부분은 고추냉이와 비슷한 매운 맛과 향기가 나며, 강판에 갈면 홀스래디쉬 크림이나 소스가 된다. 고추냉이(와사비)와 비슷한 맛이기 때문에 육류, 어패류의 샐러드, 특히 연어 드레싱으로 매우 잘 어울린다.

 

▶CU(씨유)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 CU(씨유)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편의점 CU(씨유)는 PB브랜드 ‘HEYROO(헤이루)’를 통해 프리미엄 컵라면 ‘밥말라 부대찌개라면(146g, 1,800원)’을 출시했다.

‘밥말라’는 ‘밥 말아먹기 좋은 라면’의 약칭으로, 면발과 소스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라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CU(씨유)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면 시리즈다.

그 첫 번째 상품인 ‘밥말라 부대찌개라면’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의정부식 부대찌개 맛을 내기 위해 칼칼한 김치와 고소한 소시지를 원물 그대로 레토르트 파우치에 따로 담았다.

이렇게 레토르트 방식으로 포장된 소스는 건더기 스프나 분말스프와 달리 원물 고유의 색과 향미가 살아있어 실제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밥말라 부대찌개라면’은 기존 컵라면에 비해 진한 국물과 얇은 면발을 사용하여 밥을 말았을 때 국물, 면, 밥의 삼박자가 거부감 없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권용민 MD(상품 기획자)는 “매운 맛이나 면발에 집중하는 최근 라면 트렌드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밥 말아먹는 라면을 컨셉으로 하는 ‘밥말라’를 기획하게 됐다“며 “CU(씨유)는 ‘밥말라’ 시리즈를 통해 라면을 간식이 아닌 든든한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국내 최초 정관장 제휴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인 홍삼을 사용한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1200원)을 선보였다. 

   
▲ 세븐일레븐,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홍삼 삼각김밥'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위 '정관장'과 손잡고 홍삼을 사용해 만든 국내 최초 삼각김밥이다.

특히 정관장 6년근 홍삼 농축액100%을 넣어 만든 홍삼밥에 닭가슴살, 죽순, 우엉, 표고버섯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가득 담은 상품이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삼각김밥MD(상품기획자)는 "기존 삼각김밥과 차별화한 홍삼 삼각김밥은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이라며 "소비자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재료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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