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최하위권 기록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가장 좋은 손해보험사로 ‘삼성화재’를 꼽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015년 12월말 현재 14개 손해보험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2016년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좋은 보험사로 꼽힌 삼성화재는 14년째 부동의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전년에도 2위를 자치했던 농협손해보험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동부화재로 전년 4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전부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 좋은 손해보헙사 평가순위 상위사 현황(출처=금융소비자연맹)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던 현대해상은 5위로 두계단 하락했고 흥부화재는 전년 10위에서 13위로 밀려나면서 최하위권에 다다랐다.

안정성 순위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농협화재가 2위, 동부화재가 3위로 조사됐다.

지급여력비율은 에이스아메리칸이 401.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G손해(366.68%), 삼성화재(350.38%) 순으로 높았다. 이와 반대로 AXA손해는 110.1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업계 평균은 215.32%로 전년 194.23%에 비해 21.09%P 증가했다.

소비자성 평가는 소비자인지, 신뢰도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화재가 1위의 자리를 지켰고 전년에 이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큰 변화는 없었다.

소비자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이었으며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농협손해보험이 9.05건으로 가장 적었고 흥국화재가 45.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에이스아메리칸이 0.54%로 가장 높았고 가장 불완전판매비율이 나은 곳은 AXA손해보험(0.02%)으로 조사됐다. 농협손해보험이 0.06%를 차지하며 AXA손해보험의 뒤를 이었다.

보험금부지급율 역시 에이스아메리칸이 1.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메리츠화재가 0.15%, AXA손해가 0.4%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 1조6,971억 원에서 1조9,231억 원으로 2,260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가 7,827억 원으로 업계이익의 40.7%를 점유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동부화재가 4,127억 원, 현대해상이 2,033억 원으로 3개사 합계가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총자산수익율(ROA)은 업계 평균 1.62%로 전년 0.90% 대비 0.72%P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 AIG손해보험이 10.7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마이너스를 보인 회사는 2개사로 MG손해가 -2.25%, AXA손해는 -3.64%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업계 평균이 3.65%로 메리츠화재가 5.1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롯데손해(4.44%)이 추격하고 있다. 가장 낮은 이익률을 보인 보험사는 AIG손해보험으로 1.77%를 기록했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인 지표를 갖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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