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결과 원재료 관리 미흡 확인 돼…자발적 판매중단

   
▲ 풀무원건강생활 홍삼키즈업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의 어린이 홍삼음료 ‘홍삼키즈업’이 자발적으로 판매중단 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풀무원건강생활 ‘홍삼키즈업’에서 표시되지 않은 보존료 프로피온산이 0.0743g/kg 검출돼 원재료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풀무원건강생활이 품질개선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피온산은 식품첨가물공전 및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빵류(2.5g/kg), 자연치즈 및 가공치즈(3.0g/kg) 잼류(1.0g/kg) 등에서만 사용가능하고 첨가 시에는 명칭과 용도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보존료다.

남양유업과 홍삼이야기는 건강기능식품에만 허용되는 기능성 내용과 유사한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이 '키우고 지키는 우리아이 홍삼 오렌지맛'에 “아이의 성장과 면역을 위한” 이라는 홍보문구를 사용한 것과 홍삼이야기 측이 '홍삼왕자'에 “홍삼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고...(중략)...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해당 표시가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의 기능성 내용인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 등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남양유업과 홍상이야기 측은 각각 표시를 삭제하는 등 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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