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GS·롯데 이은 유통공룡 각축전…운영 중인 '분스' 정리 수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마트가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들여오기로 결정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분스(BOONS)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와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헬스&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 등을 갖춘 기업이다.

이마트는 부츠(Boots)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부츠의 한국 체인점의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중 부츠 한국 1호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츠 자체 브랜드인 No7과 Soap & Glory 등 미용·일상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한국매장에 도입,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 보완하겠다”며 “헬스&뷰티 관련 국내 브랜드 및 부츠 단독 상품 등을 도입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이마트가 운영하던 분스(BOONS) 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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