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주문량이 많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에서 노트7의 정식 출시일을 늦췄다. 프리미엄 단말기의 수요가 높은 국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 (출처=삼성전자)

현재 국내에서는 이동통신3사와 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 판매 5일 만에 벌써 30만 대를 넘어섰다.

전작인 갤럭시S7이 예약 판매 첫 주말 10만 대가 팔려나간 것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은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트7을 출시 후 2달 간 약 600~700만 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갤럭시S7’가 출시 후 약 20일 만에 전세계에서 1,000만 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상당기간 공급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신제품부터 추가된 ‘블루 코랄’ 색상의 인기가 상당하다. 

현재 KT 올레샵의 경우 ‘블루 코랄’ 모델은 품절돼,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영 온라인몰 U+ Shop에서도 ‘블루 코랄’은 품절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직영점 및 일부 판매점에서도 블루 코랄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수령일이 지연될 수 있다는 양해를 구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블루 코랄·골드 플래티넘·실버 티타늄 3가지 색상으로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서 “저번 노트5 당시 어떤 색상의 제품 반응이 가장 좋았는지의 데이터와, 내외부 조사 결과 블루 색상이 반응이 좋았다”며 “곧 블랙 오닉스 색상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노트7은 갤럭시S7에 비해 2배 가량의 사전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블루 색상 모델이 인기가 높으며, 자사의 경우 물량 공급은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