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 CEO들의 연봉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수장은 연봉이 얼마인지에 대해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인데요.

   
▲ (출처=Pixabay)

먼저, 이동통신3사의 경우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이 가장 많은 30억8,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황창규 KT 회장이 11억5,400만 원,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10억4,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은 급여와 상여금, 퇴직금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인데요. 퇴직금을 제외하더라도 13억6,000만 원입니다.

현재 LG유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공시 기준인 5억 원에 못미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최지훈 삼성물산 사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지훈 사장은 올 상반기 7억 원을 받았으며,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이 5억3,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 현대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CEO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총 26억3,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23억5,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9억9,4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9억1,200만원을 받았고,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억8,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포털사의 경우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18억 원을 수령했고,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7억7,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황인준 라인 CFO는 라인 상장 등 성과를 인정받아 23억6,600만 원의 거금을 받아 눈길을 끕니다.

한편, 국내 주요 그룹 임원들의 상반기 연봉 현황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입니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로부터 총 52억1,900만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수령했죠.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42억 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8억 5,000만 원으로 3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30억8,000만 원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억 원,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16억5,800만 원,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16억4,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국내 주요 그룹 임원들의 올 상반기 수령액을 살펴봤습니다. 실상 로또를 맞았을 때 금액보다도 많은 보수를 받는 CEO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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