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한화그룹이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꿈나무를 육성한다.

최근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6’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한화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소재)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진행했다.

본선 경연에는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 개최(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 이태종 대표, 김연철 대표,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가 참석해 과학 영재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의 올해 연구테마는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Saving the earth’를 테마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과 관련된 이슈”로 구성되었고,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75개 학교에서 총 715팀, 1,430명이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매년 과학에 관심이 높은 고교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2015년 대회보다 참가자가 57% 이상 증가해 국내 과학영재프로그램 중 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심사는 연구주제의 고등학생다운 창의성과 독창성, 연구 진행과정의 논리성과 연구결과의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팀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올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도 전문적인 수준의 연구주제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준비한 팀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Helios01 팀은 반사경을 통한 건축물의 음지 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했으며, 실험식CH팀은 버드나무 혹파리의 피해를 받고 있는 우포늪 버드나무를 위한 친환경 방제 방법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영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4,122개팀, 8,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며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 2개팀엔 2,000만 원, 은상 2개팀엔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 원~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본선진출팀 지도교사 전원에게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 학교에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은상 이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과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을 견학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축하 인사말에서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데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