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넥센타이어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체코 공장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조감도(출처=삼성엔지니어링)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km에 위치한 자테츠(Zatec)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1만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발주처가 수행한 기본설계를 토대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구매, 시공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약 2,000억 원, 완공은 2018년 6월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에서 11건의 타이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얻은 타이어 상품의 사업수행 역량과 중유럽 지역의 경험이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추가 증설공사 등 연계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유럽 지역에서의 저변을 넓혀, 지역 내 주요 연계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타이어 프로젝트 경험과 중유럽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기 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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