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後] 프탈레이트 기준치 초과…"전량 회수…간혹, 분실 제품 남아 있을 수도"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사고.

국민 앞에 선 기업들은 진심을 담은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기도 하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다짐을 내걸기도 한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화제가 된 당시에는 관심이 있지만, 이후 기업들의 약속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

어떤 기업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다짐한 약속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 지는가는 기업을 신뢰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컨슈머치는 소비자를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사건後'를 통해 사건의 마지막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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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은 자사의 일부 네일 제품에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초과해 지난 6월 자진 회수에 나섰다.

회수 대상 제품은 ▲트렌디네일즈 유난히고운실버(GLI003) ▲트렌디네일즈 난장이가쏘아올린별(GLI001) ▲트렌디네일즈 세련된무드(GLI002) ▲트렌디네일즈 플라밍고고고(GLI004) ▲트렌디네일즈 못헤어져(PP410) ▲트렌디네일즈 마이딥브라운(BR807) 등 총 6종이다.

프탈레이트는 네일 폴리시나 합성 향료 등 화장품에서 발견되는 내분비 교란 화학성분 그룹이다. 이 종류의 화학물을 기준치 이상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은 물론 성장과 생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Q. 회수조치 4개월, 회수 결과는?

A. 물류센터 및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했다.

Q. 시중에 남아 있을 확률은 없나?

A. 간혹, 분실된 제품이 남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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