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건설, 석유화학, 전자화폐, ATM 등 인프라·IT 산업 확대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효성 조현준 사장이 베트남 총리와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4일 효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현준 효성 사장과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만나 발전∙건설 등 베트남 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사업 등을 포함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효성 조현준 사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베트남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총리를 만나 회담을 가진 뒤 총리 측 기념선물을 전달받고 있다(출처=효성)

조현준 사장은 “효성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전소, 아파트, 폐기물처리 시설, 석유화학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ATM, 전자결제 등 베트남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은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하는 등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1억 명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효성은 베트남 내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기업으로 각종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 경제 발전 가속화의 기반이 될 인프라 개발 및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등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 수반이다. 광남성 투자기획국 국장, 광남성 성장, 국회 부의장, 총리실 장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베트남 총리로 재직 중에 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지역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공단 내 한국 기업 중 최대 투자 기업이다.

효성 베트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확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베트남 전체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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