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여행사 패키지 비싸…선택관광·리무진버스 확인 필요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최근 50대 이상 장년층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는 중국 장자제(張家界, 장가계) 지역이다.

중국 후난성에 위치 장자제는 풍경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처럼 공중에 떠 있는 바위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컨슈머치는 국내 여행사 7곳(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롯데관광·노랑풍선·여행박사·참좋은여행사)의 장자제 4박 일정 패키지를 정리했다.

출발일은 성수기로 분류되는 2017년 1월이며, 각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최저가 패키지와 상담 직원의 안내를 통해 조사했다.

▶대형여행사일수록 가격 높아

가장 저렴한 상품은 ‘노랑풍선’이 내놓은 44만9,000원짜리 패키지이다. 노랑풍선을 비롯해 여행박사, 참좋은여행사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여행사의 경우 패키지 가격이 40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저렴했다.

   
▲ 국내 7개 여행사 내년 1월 출발 중국 장자제 4박 패키지(출처=각 사)

반면 가장 가격이 높은 업체는 64만9,000원인 ‘한진관광’이다. 이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하나투어’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대형 여행사 대부분 50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을 갖고 있다.

비교업체 모두 천문산케이블·원가계·양가계·금편계곡·황룡동굴 등 주요 관광지는 모두 관광할 수 있지만 특식제공 횟수나 유리잔교·발마사지 등 선택 관광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호텔등급 큰 차이 없어

대상 패키지 중에서 ‘장사’를 경유하는 상품은 모두 준5성급 호텔에서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장자제는 준4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중국의 경우 호텔등급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행사에서 임의적으로 부여한 수치지만 대부분 국내 등급과 비슷한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독실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추가비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며, 1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다양하다.

▶이동편의성

여행박사를 제외한 모든 업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장사를 경유해 장자제로 가는 코스다. 인천에서 장사까지 가는 동안은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모두투어는 15만 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6명을 추첨해 비즈니스석에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자제여행은 주로 버스를 타고 관광하기 때문에 버스의 편의성이 중요하다. 버스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장사에서부터 탑승하게 된다.

하나투어·모두투어·참좋은여행사는 리무진버스를 제공하고 한진관광·노랑풍선은 여행패키지 이용객이 10인 이상일 경우 리무진버스를 제공하지만 이용객이 부족하면 일반버스를 제공한다.

▶추가비용 확인

패키지 외 비용에는 단체비자 발급비용과 현지 가이드 일당 등이 있다.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롯데관광은 3만5,000원의 비자발급 금액이 필요하며, 노랑풍선·여행박사·참좋은여행사는 4만 원이 필요하다.

가이드 및 기사의 일당은 이용객 1인 당 50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업체별 차이가 없다.

여행업체 관계자는 “여행사별로 내놓는 특가패키지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여행계획이 특가패키지 기간과 맞는다면 특가패키지를 이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는 어떤 광고비나 협찬 없이 작성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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