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강등·감봉 등 임직원 4명 징계… "책임경영 일환으로 결정"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로 도마에 올랐던 이랜드 파크의 박형식 대표가 해임됐다.

박형식 대표는 이번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8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박형식 대표 해임뿐 아니라 관련 임직원 4명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징계 조치는 지난 21일자로 이뤄졌다.

김현수 대표이사 전무는 상무로 강등 됐고 김연배 그룹감사실장 상무는 6개월 감봉 조치를 당하며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을 졌다.

관련 매장의 현장 감독을 미흡했다는 점을 들어 이랜드 파크 애슐리 사업부 실무진 1명도 6개월간 삭감된 월급을 받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임, 강등, 감봉 등의 후속조치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서 내린 징계 조치”라며 “박형식 대표가 물러 난 후 이랜드 파크 차기 대표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랜드파크는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이랜드그룹은 공식입장자료를 통해 해당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미지급 임금도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랜드그룹 전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확산되는 등 회사에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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