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관 전면 개편…판매 공간 확대 및 VIP룸 마련 등 쇼핑환경 제고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청담동 명품거리의 랜드마크 ‘토리버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롭게 단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운영하는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가 지난달 2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토리버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2010년 6월에 최초 오픈했고, 올해 8월부터 4개월 간 대대적인 내·외관 리뉴얼 작업을 통해 전면 개편됐다.

외관은 토리버치의 시그니처 디자인 디테일인 트래버틴과 황동 세공으로 장식했다.

또 내부는 바스켓 직조 패턴의 트래버틴 바닥, 오크 판넬의 벽과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실크 커튼, 청록색의 벨벳 소파, 푸른색 자수 베개 등 보다 디테일이 있는 가구들의 조합과 배치가 매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우드 프렛 워크(Wood Fret Work) 계단 장식과 오가닉 조개 샹들리에가 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게다가 판매공간을 종전보다 1.5배 가량 확대해 편안한 쇼핑환경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프라이빗한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의 VIP룸을 만들었다.

토리버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의류, 슈즈, 가방, 보석–시계, 안경 등 액세서리, 향수 컬렉션까지 토리버치의 전 컬렉션으로 구성되며, 청담 플래그십만을 위한 단독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오픈을 기념해 토리버치의 2017년 리조트 컬렉션을 가장 먼저 공개한다.

주름, 프린지 등 텍스쳐, 그래픽적인 스트라이프, 볼륨 등을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드레스, 트랙팬츠, 라피아 트위드 슈트, 핸드백, 슈즈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10년 토리버치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고, 슈즈는 물론 의류 판매 비중을 높여가며 토털 컬렉션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현재 토리버치 국내 매장은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40여개 정도이고, 지난해에는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김동운 해외상품 2사업부장은 “토리버치는 슈즈와 의류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콘셉트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은 물론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들이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리버치는 지난 2004년 미국 맨하탄 노리타 지역의 작은 부티크에서부터 시작됐다. 클래식하면서도 보헤미안적 감각이 느껴지는 토리버치의 컬렉션은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트렌드 메이커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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