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여하 불문 책임 통감”…문제 제품 교환 및 환불 처리 약속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천호식품이 연초부터 ‘짝퉁 홍삼’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천호식품은 지난해 11월에도 김영식 회장이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내용을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올려 국민적 분노를 샀다.

   
▲ 출처=천호식품 홈페이지.

지난 2일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맬 색소가 섞인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판매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이에 판매 중지 및 회수처분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식품 측은 중국산 인삼농축액에 물엿, 캐러멜색소, 치커리 농축액 등을 섞어 가짜 홍삼제품을 제조한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제조하면서 불거진 문제라며 적극 해명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 출처=천호식품 홈페이지.

사과문에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과 함께 원료 공급업체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품질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정신으로 안전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경우, 남은 제품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를 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다.

해당제품은 6년근홍삼진액(유통기한 2017.08.25.~2017.11.07.), 스코어업(유통기한 2017.08.30.~2017.10.16.), 쥬아베홍삼(유통기한 2017.03.27.~2017.08.21.),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01.17.~2017.10.16.) 등 이다.

천호식품 측은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 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해왔다”면서 “문제가 된 원료는 즉각 폐기처리했고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일각에서 제기한 고의적 판매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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