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퇴근 후 소주 한 잔 기울일 생각 있으신가요?

요즘 같이 춥고 쌀쌀한 날에는 뜨끈한 국물에 시원한 소주 한 모금이면 꽁꽁 얼었던 몸도, 각종 스트레스에 굳었던 마음도 스르륵 녹는 듯합니다.

   
▲ 출처=하이트진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은 이 소주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하이트진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주류 상식 가이드’를 공개돼 있습니다. 소주의 역사부터 소주 취급 상식까지 볼 만한 내용이 많은데요, 그 중에 ‘소주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공유해 소개합니다.

소주 특유의 알코올 냄새나 맛을 덜기 위해서 소주를 차게 드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SNS나 블로그에는 흡사 슬러시가 될 정도로 얼려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소주를 너무 차게 먹게 되면 알코올의 자극은 덜할 수 있지만 찬 기운으로 인해 혀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소주 자체의 맛을 음미하는 것은 힘들다고 합니다.

적어도 8~10℃ 수준의 소주를 음용해야 시원한 느낌과 함께 소주가 가진 술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맛을 위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도 황금비율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주 비율을 1, 맥주비율을 3으로 해서 섞으면 소주의 맛과 맥주의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비율이라고 합니다.

이것보다 더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면 소주 1에 맥주 4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1:3 비율의 소맥은 알코올도수가 7.4%입니다. 또 1:3 비율의 소맥은 8% 정도라고 하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각자 취향대로 소주의 맛을 더 살리기도, 더 부드럽게 하기도 하는데요.

요즘에는 소주에 토닉워터를 섞거나, 매실청 등을 넣어 마시기 편한 맛을 구현하기도 합니다.

또 소주에 오이를 넣어 마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오이를 넣어 먹을 경우 오이의 수분과 향이 소주의 독한 맛을 순하게 해주고 염분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메로나와 사이다를 소주와 섞어 먹는 음용법도 SNS에 회자되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소주로 만드는 칵테일 레시피 역시 블로그와 SNS에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게 꼭 맞는 소주 레시피를 찾아, 더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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