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우려수준 초과한 10개 업체 18개 제품 수거·교환 조치…전수조사 결과 공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한킴벌리 스카치 와치맨(방향제), ㈜한빛화학의 ‘이지오프 뱅’ 강력세정제, ㈜홈플러스 TESCO 안티박테리아 다목적스프레이 등의 생활화학제품이 위해우려수준을 초과해 수거·교환 조치가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지난해 위해우려제품 15개 품목과 공산품 4개 품목 등 총 2만3,388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스프레이 제형의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등 3개 품목에서 위해우려수준을 초과한 10개 업체, 18개 제품을 발견하고 회수권고 조치를 내렸다.

   
▲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환경부가 조사한 15개 위해우려 품목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접착제, 방향제, 탈취제, 방충제, 방부제 등이다.

환경부의 조사 결과 위해우려제품 2만3,216개 중 1만8,349개 제품이 733종의 살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 살생물질은 미생물, 해충 등 유해생물을 제거,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2만3,216개 위해우려제품별 함유 살생물질과 유해화학물질 전체 목록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도 화학물질에 해당하는 공산품 4종을 제조·수입하는 74개 업체를 조사했다. 172개의 조사 제품 중 106개 제품에 34종의 살생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별로는 워셔액(17종), 부동액(13종), 습기제거제(6종), 양초(5종) 순으로 살생물질이 함유됐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이 생활화학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활동 강화 및 위해성이 높은 제품의 지속적 퇴출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수거 및 교환 대상 제품 현황(출처=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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