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부터 총 2,700억원 출자, 지속성장 기반 마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지난 20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에 대한 1,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2016년말 기준으로 영업자산 3.1조원, 손익 300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각각 28%, 32%의 성장세를 보였다. 농협금융 지주 김용환 회장은 NH농협캐피탈이 농협금융 내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의 출자 결정은 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지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500억원, 2014년 700억원, 2016년 500억원 출자에 이어 또 다시 1,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한 것은 농협금융지주가 NH농협캐피탈을 수년 내에 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자산 규모인 5~6조원대로 성장시켜 수익사업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NH농협캐피탈은 금번 자본금 확충을 계기로 현재 영업자산 중 20% 수준인 자동차금융 비중을 2020년에는 34%까지 확대하고 영업자산 5.5조원, 순이익 7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금년부터는 할부·리스·신기술금융 등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사업과 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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