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LG전자가 오는 6월 'LG페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또한 인도 시장에 삼성페이'를 진출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인 ‘다이나믹스’와 협력해 LG페이 준비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 (출처=LG전자)

다이나믹스의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LG페이‘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독자적 모바일 결제 기술로,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LG페이’를 탑재한 모바일기기 사용자는 여러장의 실물 신용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기기에서 원하는 카드만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LG전자는 'LG G6'에 'LG페이' 하드웨어를 탑재해놨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6월부터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미 7개사는 'LG페이‘ 서비스 참여를 결정했다”며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은행업무 등 다양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로 ‘LG페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같은 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 서비스를 삼성페이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국내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 원을 돌파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현재 삼성페이는 미국과 중국, 스페인, 호주, 브라질 등 12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에서 화폐 개혁때문에 디지털 결제가 크게 탄력받고 있다”며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외에 현지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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