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파트너사 참석…자율적인 의견 개진 위해 롯데홈쇼핑 관계자 배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트너사와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파트너사 초청 ‘상생(相生) 간담회’를 개최했다. 

롯데홈쇼핑 투명·청렴경영 자문 기구인 경영투명성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총 36개 사가 참석했으며, 파트너사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들은 인사말 이후 곧바로 퇴장했으며,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영투명성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은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청렴·윤리경영을 정착시키고자 2014년 10월 출범 이후 롯데홈쇼핑 현안 및 경영 전반에 대한 감시자 및 조언자로서 활동해 오고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 입장에서 어떤 의견이든지 진심으로 고민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투명경영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롯데홈쇼핑의 독립적인 자문기구로서 경영투명성위원회의 활동 현황 및 향후 운영 방향 등을 공유한 후 강철규 위원장 주관으로 파트너사들의 애로사항과 의견,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트너사 재고 소진 ▲방송 및 판매 관련 법 위반 시 책임과 처벌 ▲상품 선정 및 편성 프로세스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롯데홈쇼핑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황범석 영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월 롯데홈쇼핑에 부임한 이후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수립하고 파트너사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개선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겸허하게 수용,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이완신 대표이사가 부임한 이후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매월 파트너사 현장방문, 힐링캠핑 등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법무와 감사, 소통 기능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으며, 윤리경영 평가, 리스닝 투어(파트너사 고충 청취 프로그램),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업계 선도적인 투명 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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