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22.1% 떨어진 수출물량…실적 하락 원인 '수출물량 감소'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이하 쌍용차)의 지난 11월 실적이 공개됐다.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한 달동안 내수 8,796대와 수출 3,313대 등 총 1만2,0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10월(1만744대) 대비 12.5%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내수 판매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꾸준히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SUV의 경우 ▲티볼리 4,298대(전월 대비 15.8% ↑, 이하동일) ▲코란도C 448대(12.8% ↑) ▲코란도스포츠 2,015대(17.6% ↑) ▲G4 렉스턴 1,736대(35.8% ↑)를 판매했다.

다목적 차량(MPV: Multi-Purpose Vehicle)로 분류되는 ‘코란도투리스모’는 259대(8.2% ↓)를 판매했으며, 20년간 국내 대형 세단 시장을 이끌어오다 올해 연말부터 단종되는 ‘체어맨 W’는 13대(60.6% ↓)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으나, G4 렉스턴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G4 렉스턴의 인기로 전년 누계 실적의 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SUV 전문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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