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100여개 브랜드 참여…사은품 및 상품권 증정 등 혜택 가득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슈퍼 위켄드 코스메틱 핫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10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물량 규모만 1,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화장품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에스티로더·비오템·크리니크 등 10개 화장품 브랜드별로 1개씩 총 10개의 베스트 상품을 선정, ‘어메이징 10 리미티드’라는 명칭으로 세트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어메이징 10 리미티드’는 판매가격의 최대 100%에 해당하는 정상 상품을 사은품으로 추가로 증정하는 게 특징이다.

세트에 구성되는 10개 상품 중 구매금액의 100%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세트는 총 3개로, 크리니크 ‘팝 쿠션 매트 립 파우더’(13g, 3만3,000원), 비오템 ‘블루테라피 점포’(75ml, 7만9,000원),  클라란스 ‘BB뷰티퍼펙터’(30ml, 6만1,000원) 등이다.

구매금액의 70%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세트는 슈에무라 ‘슈퍼마리오 컬렉션 블랑 크로마 쿠션 컴팩트’(13g, 4만3,000원)이며, 구매금액의 50%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세트는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쿠션’(12g, 6만8,000원)와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수분크림’(75ml, 5만4,000원)이다. 

이밖에 SK-Ⅱ ‘피테라에센스’(230ml, 21만9,000원), 록시땅 ‘아로미리페어 샴푸’(950ml, 7만6,000원) 등 4개 상품은 구매금액의 20~30%에 해당하는 정상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3만 원이상 립스틱을 구매한 고객 3,000명에게 ‘H박스’를 제공한다. 'H박스'에는 랑콤 제니피끄(5ml), 설화수 윤조마스크 등 40여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샘플 중 10여 종과 상품권(1만 원)이 들어간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백화점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샘플 6만개를 준비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체크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10%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보통 백화점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5% 사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엔 그 증정율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12월에 대대적인 화장품 판촉에 나서는 건 화장품 매출이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중 12월 구성비는 12%로, 12월을 제외한 평균 매출구성비 보다 1.5배 높다.

김홍조 현대백화점 해외패션팀장은 "12월에는 연말 선물 수요가 많아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행사 기간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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