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레코드 - 제약사 2017년] 동아에스티·일동제약 2·3위…일동제약, 女 근속연수·급여 최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의 직원 근속연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위를 달성한 유한양행의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다.

▶평균 근속연수 킹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1개월로 10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10년 5개월, 일동제약이 10년 1개월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근속일수가 가장 짧은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4년 2개월에 불과했다. 한미약품도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5년 7개월로 경쟁사에 비해 저조했다.

여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일동제약으로 10년 1개월이다. 반면 가장 짧은 제약사는 셀트리온으로 4년 1개월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업력이 20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통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2002년 처음 업계에 발을 들인 만큼 업력이 짧아 근속연수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남직원의 평균 근속 기간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아에스티다. 이 회사의 남자평균 근속연수는 11년4개월이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남직원과 여직원 간의 평균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점도 주목할 점이다. 동아에스티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으로 그 격차는 3년 이상이다.

▶여성이 다니기 좋은 제약사 '일동제약'

10대 제약사 중 여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일동제약은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보다 많은 유일한 회사다.

뿐만 아니라 여직원의 급여에 대한 부분도 탑에 속했다. 일동제약 여직원 평균급여액은 5,832만 원이다.

매출 상위 회사인 유한양행(여직원 평균 급여 5,031만 원)과 종근당 여직원 평균 급여 5,112만 원)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여성 개발 및 연구직 종사자도 높은 비율에 속해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여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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