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내식 공급문제로 여객기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속출하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3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리며 최근 불거진 기내식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김 사장은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해 오던 중, 새로 건설 중이던 기내식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후 회사는 불가항력적인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고 대체 업체를 통해 당사에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행 첫날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했고, 그 결과 일부 편은 지연되고 일부 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돼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시행 초기의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저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전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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