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 ‘1코노미’는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다. ‘1코노미’가 소비 패턴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1코노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에는 222만 가구에서 작년 기준 562만가구로 17년 사이에 1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코노미’가 지향하는 소비 패턴 역시 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인 가구 소비액은 2006년 16조 원에서 2015년 86조 원으로 증가했고, 2030년에는 194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따라 하기 식 소비가 아닌, ‘나’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 자동차 트렌드 ‘1코노미’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나를 위한 소비’, ‘나를 표현하는 소비’와 같이 가치지향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가 ‘나를 표현하는’, ‘나의 삶을 반영하는’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체험과 경험을 하고 자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1코노미가 증가하며, 자동차 개발과 마케팅 역시 변화하고 있다”며 “1코노미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이 생겨남에 따라, 이를 위한 다양한 자동차 편의 기능들도 개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기 이전에 삶의 형태와 행동을 반영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SUV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유도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출처=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출처=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모든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며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소형 SUV의 판매량은 6만9,9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3,732대)보다 30% 증가했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으로 시작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7년에는 14만359대 판매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대형 SUV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2022년까지 연간 5만5,000여대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나만의 티볼리’

지난 9월 새롭게 탄생한 ‘2019 티볼리 기어 플러스’는 수십 만 가지의 조합으로 직접 만드는 티볼리라는 컨셉트로 출시됐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인식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SUV 시도는 나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1코노미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9 티볼리 아머의 경우 오렌지팝과 실키 화이트 펄이라는 새로운 보디컬러를 적용해 고객층에게 더욱 다채로운 나만의 티볼리를 가능하게 했다.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통합 브랜드 컬렉션인 쌍용 아트웍스를 선보였다. 모델별로 가죽 패키지 액세서리, 캔버스 디자인 키 케이스, 차량용 디퓨저 등 자동차에 필요한 디자인 적인 요소를 부여하거나 생활 필수 아이템과 다이캐스트 및 디오라마 패키지 등을 만들어 나만의 차량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티볼리 아머(출처=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출처=쌍용자동차)

■ 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가치소비 즐기는 4050을 위한 SUV”

첫차를 소비하는 2030 세대 외에도 구매력을 가진 4050 세대에게도 SUV 시장은 매력적이다. 큰 덩치에 낮은 연비, 비싼 가격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던 대형 SUV 시장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여가활동을 즐기는 4050 세대가 증가하면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SUV가 갖고 있는 뛰어난 주행능력과 적재공간, 그리고 편의사양들은 많은 4050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 8월 출시된 새로워진 ‘2019 G4 렉스턴’은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오는 2019년 9월 시행되는 배기가스규제(유로6d)를 1년 앞서 만족시킴으로써 고객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G4 렉스턴 트레일러(출처=쌍용자동차)
G4 렉스턴 트레일러(출처=쌍용자동차)

뿐만 아니라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 센싱 도어를 적용했다. 외관에서는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실내 스타일은 2열 암레스트 트레이 추가 및 강화된 성능의 통풍시트 등 기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부분의 디자인 및 소재 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특히, 캠핑과 낚시 서핑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적재공간이 넉넉한 대형 SUV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출처=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출처=쌍용자동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렉스턴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고장력 강판을 79.2%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 시키고 탑승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내부 역시 5명이 앉아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과 편안한 탑승 공간을 자랑했다. 오프로드와 같은 불규칙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안전하게 오프로드에서도 운행할 수 있게 설계돼 오프로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다양한 가구와 삶의 형태에 따라 자동차의 모습도 변화할 것”이라며 “SUV 명가로서 모든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SUV를 만들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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