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결과, 과·차장급 직장인 7.9%만이 올해 연차 모두 소진
연차 사용 못한 이유?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2018년을 한달 가량 남겨둔 현재, 직장인 5명 중 1명 만이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들의 경우 7.9%만이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직장인들의 평소 연차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보통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지(1년 기준)’ 묻는 질문에 45.1%의 직장인이 ‘모두 사용하는 편’이라 답했다. ‘절반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9.3%였고, 4명 중 1명인 25.7%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5명 중 1명인 20.7%가 ‘모두 사용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은 ▲주임/대리급이 27.2%로 평균보다 높았고 그 외 직급에서는 모두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들의 경우 7.9%만이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차휴가를 다 못 쓴 직장인들은 평균 5.7개의 연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이 6.2개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5.8개),과/차장급(4.7개) 순이었다.
이들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 1위는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55.8%)였다(*복수응답). 이어 ‘일이 너무 많아서(41.7%)’,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2.7%)’, ‘연말에 한 번에 소진하기 위해서(12.0%)’ 등도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 꼽혔다.
이어 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할 것(33.9%)’이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두 사용할 것’이란 답변은 28.9%, ‘대부분 사용할 것(18.6%)’, ‘전혀 사용하지 못할 것(16.5%)’ 순이었다.
한편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에 대해 별도의 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무엇으로 보상하나요?’라는 질문에 ‘별도 보상 없이 소멸’한다는 답변이 59.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현금으로 보상(30.2%)’한다는 답변과 ‘보상휴가를 지급(7.0%)’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 티몬, 경력 상품기획자(MD) 공개 채용
- 엄빠들의 속마음 ‘육아 동상이몽(同床異夢)’
- 코스트코 "근로기준법 미준수·추가근무수당 無" 직원 청원
- 삼성화재 연차보고서, '아스트리드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
- 직원 희생만 강요? ‘10년 장기집권’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위기’
- 동부증권, 차장 이상 노조 가입 제한…'내홍' 심화
- 종근당,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 혼다 미니밴 '오딧세이' 제작결함 리콜
- 계약직 46.6% "정규직 전환 안될 것"…서러운 순간 1위는?
- 직장인 일주일 평균 48.3시간 근무…생산직 가장 높아
- 2030 성인남녀 38.9% ‘공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