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넥슨이 내년 총 12개의 신작을 쏟아낸다.

21일 넥슨은 내년 모바일게임 10종, PC온라인 게임 2종 등 총 12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에 ‘트라하’, ‘스피릿위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런닝맨 히어로즈’ 등 4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접해볼 수 있는 게임으론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라하’가 있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트라하’는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 속에 마을, 도시와 같은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각 오픈필드에서 플레이어는 이동 제약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또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는 각각 다른 콘셉트로 특수 제작돼 PC 온라인 MMORPG 이상의 대규모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오픈 필드에서 플레이어들은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함께 이용하며, 이 과정에서 협력과 분쟁과 같은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며 “원예, 낚시, 채광, 탐사와 같은 채집 활동과 제작 과정이 더해지며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고, 거래소를 통한 경제활동까지 구현해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온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피릿위시’가 출격 대기 중이다. 스피릿위시는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 레이드 매칭 등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다.

역할이 구분된 각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가진 팀 구성이 가능하며, 팀의 리더 역할을 맡는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 레이드 미션, 영입 미션 등 게임 퀘스트를 통해 얻은 캐릭터를 팀에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한 스피릿위시는 게임 팬들로부터 뉴 레트로(복고)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출처=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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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의 핵심 요소를 계승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2:2 파티를 맺어 진행하는 기본 PVP 모드를 비롯해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D 캐릭터와 꾸미기 아이템으로 다양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출시 마지막 주자는 인기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활용해 라인프렌즈가 개발 중인 실시간 모바일 액션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탄탄한 세계관 및 개성 있는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최대 6인의 플레이어가 동시 접속해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스킬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배틀로얄 모드, 스쿼드 모드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로 액션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자 현재의 넥슨을 있게 만든 IP인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도 연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세계관인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이다.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의 아들 대무신왕 ‘무휼’의 정벌담과 그의 차비 ‘연’, 그녀의 아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전민희 작가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모바일 버전 역시 올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일즈위버M’은 원작 ‘테일즈위버’의 콘텐츠와 그래픽을 토대로, 한 계단 진보된 비주얼로 역동적인 전투 장면과 화려한 기술 및 연출 효과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원작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들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선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출처=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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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유도로 출시 당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인 ‘마비노기M’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원작 마비노기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한다. 상/하의 조합은 물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고, 살을 찌우거나 뺄 수 있는 등 현실감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등 원작에서의 높은 자유도를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前 엔씨소프트 리니지 2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일러스트와 화려한 전투 연출이 돋보이는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도 연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수집형 RPG인 만큼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추고 있다. 신선하고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대로 3D 모델링으로 구현했으며, 캐릭터 스킬을 통한 전략성, 깊이 있는 세계관과 ‘레이드’, ‘PVP’ ‘거래소’ 등 다양한 실시간 유저 대전 콘텐츠 등이 돋보인다.

2D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게임인 ‘카운터사이드’와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처=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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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 게임으로는 ‘어센던트 원’과 ‘드래곤하운드’가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모바(Moba)장르인 어센던트 원은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공상과학(SF) 요소를 더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구(球) 형태의 전장에서 즐기는 전투가 특징으로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 효과, '고공비행' 등 다채로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손쉬운 조작과 운용 방식에 전략의 깊이 및 전투의 성취감을 높인 콘텐츠, 고품질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강점이다.

액션 RPG로 개발 중인 ‘드래곤하운드’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찾아 사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말을 타고 사냥터를 질주하는 쾌감을 느끼고, 거대한 용을 상대하는 박진감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움직이는 마을 '웨이마오치'를 거점으로 장비를 바꿔가며 여러 종류의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넥슨 홍보실 관계자는 “올해 넥슨은 모바일과 PC온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했다. 이 같은 넥슨의 새로운 시도와 검증된 라이브 서비스 능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국내를 비록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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