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만7,287건에서 지난해 7만7,588건으로 증가
고령자 특성 고려한 교육 자료, 강의 매뉴얼 등 담아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공정거래위원회의 전국 소비자상담 콜센터)에 접수된 고령소비자 관련 상담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실제 60세 이상 소비자의 상담건수는 2016년 3만7,287건에서 2017년 6만7,330건, 지난해 7만7.588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고령소비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령자를 위한 소비자교육 교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교안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한 소비자용 ‘교육자료’와 강사용 시나리오 및 지도서인 ‘강의 매뉴얼’로 이뤄져 있다.

’소비자거래 피해사례와 예방법’, ’고령소비자의 안전한 생활 가이드’, ’친환경 의식 개선’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 교육자료는 고령자가 피해사례를 쉽게 이해하도록 사진·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했다.

강의 매뉴얼은 강사가 교육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신 법령, 소비자피해 사례 등이 포함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고령자 대상 소비자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에 교안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적극적 확산을 통해 지역의 고령소비자 역량 제고 및 피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교안의 주요내용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소비자교육’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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