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차량 대상 수리비 전액 보상 등 합의
주차장 폐쇄 및 안전진단 돌입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홈플러스의 한 매장이 영업시간 중 주차장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9시45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홈플러스 송도지점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 일부 차량이 파손됐다.

떨어진 마감재는 ㎡당 30㎏가량으로 천장에서 이가 떨어질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충분했으나 사고 당시 매장 내부에 있는 고객들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KBS에 따르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홈플러스는 이에 대한 안내 방송 등을 내보내지 않았다.

다만, 당시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 만이 위험을 느끼고 긴급히 마트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2대가 떨어진 마감재로 파손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차량 2대 정도가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로 피해를 입어 파손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등을 전액 보상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지하2층 주차장은 폐쇄된 상태로 안전진단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하 2층 주차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감재 탈락에 대한 원인도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홈플러스 광양점에서는 야외 주차장 아스팔트가 뒤틀리고 균열이 생기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자 홈플러스 측은 지난달 중순 보강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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