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휠라코리아의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호재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루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회사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다.

휠라코리아는 중국 사업 합작사 파트너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분식회계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20일 공시했다.

안타 스포츠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폴 지역에서 휠라브랜드 상표권을 소유한 안타그룹 산하 모티브포스라는 회사의 자회사인 풀프로스펙트의 지분 85%를 보유 중이다.

최근 이러한 안타스포츠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해외에서부터 제기되면서 휠라코리아 주가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제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일주일 사이 18%가량 급락했다. 13일 6만5100원이던 주가는 21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5만3700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해명 공시 발표 이후에도 3% 하락하는 등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이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난 1449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 늘어난 920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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