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대표 현몽주)가 SK텔레콤,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SK렌터카는 2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윤민호 사업개발실장과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사용자 확산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및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동일거리 주행 시 약 50%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에너지 효율 및 배터리 용량이 증대된 전기차들이 확산되면서 전기차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SK렌터카 등 3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사업 환경 구축을 위해 이번 공동협약을 맺은 것이다.

출처=SK렌터카
출처=SK렌터카

3사는 내년까지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 승인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량 실증에 필요한 모니터링 장치, 운영 솔루션 개발 및 제공 ▲온실가스 감축사업 정부 등록 및 배출권 확보 ▲향후 온실가스 감축사업 정부 승인 시 사업 참여자인 전기차 이용자에게 혜택을 분배하는 환경 조성 ▲향후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실증 사업의 주요 거점은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로 선정했으며,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중인 세컨드 브랜드 ‘빌리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빌리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약 100대에 ‘EV 스마트링크’를 장착한다.

EV 스마트링크는 SK렌터카가 개발한 자동차 관리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링크’를 전기차 전용으로 최적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수집된 ▲주행거리 ▲충전 ▲차량 정보 등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부지 확장 및 전기차 증차 등을 통해 리뉴얼 오픈한 바 있는 빌리카는 이번 온실가스 감축 실증 참여를 통해 전기차 렌털 관련 기술∙서비스를 이끌어가는 지점으로서의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에 IoT 전용 회선(Cat. M1)을 공급하고, ‘EV 스마트링크’가 장착된 차량들을 통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환경부 인증 및 배출권 확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1위 전기차 통합 플랫폼 기업인 소프트베리는 모바일 앱 ‘EV Infra’로 전기차 충전기 위치 및 이용 관련 정보를 제공해 전기차 이용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이번 공동협력을 통해 내년에 있을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 승인을 준비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전기차 렌털 모델을 지속 선보이고 사업을 통한 고객 가치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 쏟을 계획이다.

SK렌터카 윤민호 사업개발실장은 “SK렌터카는 최근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을 추진, 업계 최초 전기차 무제한 충전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이준호 SV 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를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는 “전기차 친환경 모빌리티 대표주자로서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입증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행자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이재원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