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 행사는 올해로 14년째 맞는 행사로써 꿈·끼·도전·진취성 등 기업가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비즈쿨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기업가정신·창업 축제이다.

비즈쿨(Bizcool)이란 Business와 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현재 청소년 비즈쿨 사업에는 총 48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비즈쿨 랜선 원정대(슬로건 : 랜선타고 같이UP 가치UP)’을 주제로 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의 연계 행사로, 17일 ‘청소년 비즈쿨 주간 선언’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행사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 ‘제페토’를 활용해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준비한 것이 그것이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에서 개발한 3차원 AR 아바타 플랫폼으로서,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가 1억9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인기와 가능성을 인정받아 네이버제트는 지난달 12일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 BTS,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을 아바타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비대면 시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고 제페토 고유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청소년 비즈쿨 온라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특히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는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 출신으로서, 이번 페스티벌 행사에 130여개의 비즈쿨 학교가 제페토 앱을 활용한 온라인 학교 부스를 제작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창업진흥원과 NHN고도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20여개의 비즈쿨 학교가 NHN고도의 개인판매 쇼핑몰 플랫폼인 ‘샵바이(shop by)를 활용해 학교 소개 및 비즈쿨 활동 제품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비즈쿨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비즈쿨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모의 창업을 교육하고 관련 대회를 운영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 바 있다.

비즈쿨 학생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은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새싹캠프를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의 우수 아이템에 대한 최종 발표인 ‘창업경진대회’(COMEUP BizCool)이다.

487개 비즈쿨 학교의 창업동아리에서 최종 중학생 6팀과 고등학생 14팀이 결선에 나와, 결로현상을 막아주는 컵, UV광선 승강기 버튼 살균소독기 등 참신한 제품을 발표하며 모의 투자심사도 받는다.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의 우수작 발표회도 마지막 날(11.21, 토)에 열린다. 모바일 분야의 창의적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중기부와 SK가 공동 주최한지 올해 10주년째로, 그 동안 총 1만 1,081명, 3,173개 팀이 참가하여 372개 앱이 상용화 됐으며 4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기간에는 인공지능 교구재를 활용한 4차산업 기술체험, 비즈쿨 방역물품 제작 등 체험프로그램, 퀴즈쇼, 동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보면 청소년 시절부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발견하고 잘 할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했다고 한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비대면시대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시대에 맞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0년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온라인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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