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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사지건, 해외직구 제품 안전관리 미흡
무선 마사지건, 해외직구 제품 안전관리 미흡
  • 구진서 기자
  • 승인 2021.05.17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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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사지건 시장이 커지고 있다.

무선 마사지건은 모터의 힘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는 소형 안마기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무선 마사지건의 외형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제품별로 본체의 형태가 다르며, 사용부위에 따라 헤드 모양이 다른 제품이 많다. 가격대도 고가 제품부터 저가 제품까지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임에도 제품 간 품질 차이 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이덕승)는 무선 마사지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무선 마사지건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무게, 작동시간, 충전시간 및 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했다.

조사대상은 닥터웰 DR2700업텐션, 바디픽셀 BIU004, 샤오미 3세대 Meavon, 제스파 ZP2420, 테라건 ELITE블랙, 피닉스 A2E 등 6개 제품이다.

출처=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출처=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가장 무거운 제품은 1040g이고, 가장 가벼운 제품은 812g으로 시험대상 제품의 무게차이는 228g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극과 오랜 사용을 위해 용량이 큰 모터나 충전지(리튬이온전지)를 채택하면 무게가 증가할 수 있으나, 자극이 약한 편인 제품도 사용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충전시간은 최소 1시간 41분부터 최대 3시간 49분이 소요됐으며, 제품별 최고 세기로 측정한 작동시간은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두 배 가량 차이가 있었다.

마사지건은 주로 수축된 근육을 자극해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목, 어깨,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회 사용시간을 고려해 개인 사용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샤오미 3세대 Meavon은 10분 작동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데 해당 내용이 표시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불량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마사지건은 KC마크, 인증번호, 제조업체(수입업체), 모델명, 제조시기, A/S 연락처 등 개별 전기용품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사항을 표시해야 하며, 샤오미 3세대 Meavon, 피닉스 A2E 등 2개 제품의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픽셀 BIU003(출처=바디픽셀 홈페이지)
바디픽셀 BIU003(출처=바디픽셀 홈페이지)

협의회 관계자는 "무선 마사지건 구입 시 안전인증 및 안전확인에 대한 표시사항 확인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제품별 특성을 잘 파악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혹시 있을 피해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안전인증(KC 마크, 인증번호)에 대한 표시사항을 꼭 확인한 후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전압 직류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무선 마사지건 제품에 사용되는 충전지는 ‘안전확인대상’이며 충전기는 ‘안전인증 대상’이다.

이어 그는 "해외직구 시 개인 사용목적으로 제품 1개를 구입할 때는 안전인증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해당 사업자에게 직접 피해구제를 청구할 방법이 없어 소비자 피해보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무선 마사지건은 신체에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인데도, 개별 전기용품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별도 표시사항이 없기 때문에 권장 사용시간, 사용 시 주의사항, 정확한 사용방법, 작동 불량 시 해결방안 등을 반영해 표시사항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예외 규정으로 인해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따른 화재나 감전 등의 문제가 충분히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구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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