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알약’의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고도화와 클라우드 및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기도 했다.

출처=이스트소프트
출처=이스트소프트

이스트시큐리티의 주요 사업은 공공 및 교육 기관, 기업 등에 알약과 문서중앙화 보안 솔루션을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하는 것으로 B2B 보안 시장에서 안랩과 양강 체제를 형성하며 기업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용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은 16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업계 1위 서비스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있는 만큼, 추후 B2C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모회사는 이스트소프트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2017년 모회사로부터 독립했는데, 이는 당시 모회사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포털,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함에 따라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성장을 위한 그룹사의 전략적 판단이었다.

독립 이후 이스트시큐리티는 매년 매출 규모를 확대해 나가면서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영업이익률 9% 수준(일회성비용 조정한 Normalized 기준)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IPO가 본격화된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추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SaaS,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보안 영역 등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투자유치 및 인수합병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최근 합류한 새로운 대표이사의 지휘하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기존 사업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이를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이번 IPO는 우리가 준비한 성장 로드맵에 있는 핵심 플랜 중 하나로, 2024년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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