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김상태)가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6395억 원이며, 오는 7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출처=신한금융투자
출처=신한금융투자

지난 3월말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164억 원이다.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신한금융투자 연결 자기자본은 5조 원 중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옥 매각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IB는 물론 리테일, WM, 디지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또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도 가능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방안, 제도, 업무방식 등 회사 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는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사옥매각도 이러한 혁신 가운데 하나이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매각 후 현 사옥을 그대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확정했다. 금융환경과 부동산 규제 동향, 여의도업무지구(YBD) 수요·공급 전망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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