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처분으로 두산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이 기대된다.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기업 자산의 총시장가치에서 부채를 차감한 금액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자산을 현행 시장가치로 매각하고, 미지급 부채를 변제하고 남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분배할 때, 주주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나타낸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매각 후, 세후 4894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이며, 부채비율을 4%p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지분 매각은 현금 흐름 관점에서 두산 NAV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산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은 순차입금을 축소시켜 주당 NAV는 높아지게 된다"고 전하며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처분만으로도 37%의 주당 NAV 상승 기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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