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만 전역의 고객들은 수백만 가지 직구 제품들을 빠르게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제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은 쿠팡을 통해 추가적인 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새롭고 강력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돼,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들을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이미 로켓배송에 입점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쿠팡 Inc.는 “우리는 수십만 명 소상공인을 포함해 쿠팡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제품이 대만 고객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쿠팡의 서비스가 대만 고객들과 소상공인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다. 대만 이커머스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우리의 도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 쿠팡
출처 = 쿠팡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 24.5%를 기록한 대만은 쿠팡의 이커머스 혁신에 중대한 기회를 의미한다. 특히 대만의 인구밀도는 1㎢당 673명으로 한국보다 높은 반면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대만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인구 유사성을 감안하면, 쿠팡의 글로벌 확장은 국내 소상공인 파트너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내 로켓직구 이용방법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우 간편하다.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 달러(한화 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주문한 제품은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고객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된다. 최소 주문 금액 미만 주문 건의 경우 195 타이완 달러(한화 약 8700원)의 소액 배송비만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대만 내 저렴한 국제 배송 서비스의 경우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평균 3주 이상이 소요되며, 빠른 배송 옵션은 과도한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가 많다. 또 국제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도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쿠팡은 대만의 다른 수입업체들이 일반적으로 부과하는 가격 할증 없이 한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로 상품을 제공한다.   

쿠팡 Inc.는 로켓직구와 함께 식료품, 생필품을 비롯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 만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무료로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 내에서 테스트 중이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타이완 달러(한화 약 2만2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배송되며, 최소 금액 미만 주문의 경우 배송비는 75 타이완 달러(한화 약 3300원)다. 쿠팡은 주력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대만 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대만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쿠팡은 많은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디지털화를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들이 자사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마케팅 ▲외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 ▲행정 처리 등 직접 해결하기 힘든 영역에 대해 쿠팡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Inc.는 “신규 서비스는 대만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셀렉션과 우수한 품질의 해외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전 세계 고객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