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 관련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화장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와 관련된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 회원에게만 가격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거래 이후 배송 및 환급 처리를 계속해서 지연하고 있음에도 연락이 원활하게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통신판매업 신고 소재지 및 인터넷쇼핑몰에 표시한 사무실 소재지에도 업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2년 11월부터 12월 11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뷰티히어로’ 관련 상담은 총 32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도 27건에 달하며 피해 유형은 모두 ‘배송·환급 지연’이다.

소비자원은 현재까지도 ‘뷰티히어로’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뷰티히어로’를 피해다발업체로 등록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함.

한국소비자원과 서울특별시는 "▲시중보다 높은 할인율과 낮은 가격을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 주의 ▲비대면으로 상품을 거래할 때,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에서는 거래하지 않을 것" 등을 당부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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